2020년 회고

> Notion에 있는거 복원용

 

입영 연기

원래는 2020년 1월에 입영할 예정이었으나 학습의 방향성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군대에서 그냥 보내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되어 군대를 1년 미루게 되었다.

블로깅 시작

tistory 블로그를 만들었다.

한해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TID 블로그를 만들었다.

계절학기를 수강하고 있었기 때문에 1월 14일까지는 포스팅이 없었다

7월쯤 부터는 velog를 사용해서 포스팅하기도 했다.

https://velog.io/@junho5336

BCSD Lab BackEnd 트랙 입성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Novice 과정이 끝났다.

Novice 과정에서 기본적인 컴퓨터공학 지식을 익히고 Backend 트랙을 선택했다.

당시에는 BackEnd 트랙을 선택하는데 큰 동기가 없었다.

그저 검은 창에 하얀 글자가 있는 CLI 창이 멋있어 보인다는 것이 BackEnd를 선택한 이유였다. 또한 1학년 1학기 때 우분투 수업을 꽤 흥미 있게 수강한 것도 한몫했던 것 같다.

BackEnd 트랙에 들어가기에 앞서 Spring Framework라는 것을 배우기 위해 Java에 대한 지식이 필요할 것 같아서 Java를 아주 약간 공부해봤다.

https://everydayidid.tistory.com/18?category=834499

노트북도 아주 느리고 BackEnd 트랙의 교육과정을 따라가기도 벅찼기 때문에 Java를 깊이있게 학습하지 못했었다.

학습 시작

DB의 기본 개념, JDBC와 Maven에 대해 학습한 후 본격적으로 Spring에 대해 학습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Hello World를 띄우는 데만 2주가 걸릴 정도로 이해가 안 가고 굉장히 어려웠다. 당시 심정

IOC.. DI.. 이해가 안 가는것 투성이였다. 😢

중간중간 이뤄지는 실습은 정말 정신이 나갈 것 같았지만 그래도 어찌저찌하기는 했다.

Mybatis, Security에 대한 내용을 학습했다.

Security에서는 쿠키, 세션, HTTPS, 암호화(단방향, 양방향, bcrypt 등)와 같은 기초적인 내용을 학습했다.

이후 배운 Spring Security는 여전히 지금까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사용해보려고 여러 번 시도해봤지만 겉핥기로 대충은 쓸 수 있어도 활용해서 잘 쓰기가 정말 어려운 내용이었다.

프로젝트 진행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토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게시판을 만들어볼까 했는데 너무 뻔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색다른걸 해보고싶었다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카카오톡 챗봇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3월 20일에 시작해서 약 한 달 동안 진행했다. 개발일지

챗봇을 만들면서 Spring 3 이외에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python을 이용하여 웹 정보를 크롤링하는 방법
• python을 이용하여 DB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
• 카카오 채널 생성하는 방법
• 카카오 오픈빌더를 이용하는 방법
• AWS EC2를 이용하여 Spring Project 배포하기
• Filezilla를 이용하여 FTP로 파일 전송하기
• Ubuntu에서 Cron으로 스케줄링하기
• JSON 형태의 데이터 가공하기

등등...

물론 게시판을 만들어서 기본적인 기술 스택을 단단하게 굳히는 것도 좋겠지만 나는 즐겁게 하고 싶은걸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는 것에 더 집중했었다.

그 덕분인지 동아리에서 운영 중인 AWS를 유지보수하면서 거부감없이 접근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카카오 오픈빌더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었다. 난생 처음 진행해보는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JSON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도 감이 안 잡히고.. 여러모로 삽질의 연속이었다.

인수인계

동아리의 정규인원이 되고 BackEnd트랙의 기본 인프라를 인수인계받았다.

AWS, Nginx, Tomcat 등등 많은 내용을 인수인계받으면서 기존 설정을 익혔다.

이때 실제 투입 인원이 부족한 탓에 교육 담당도 같이 맡게 되어서 다음 분기의 교육을 맡으면서 인수인계를 받았다.

교육을 진행하면서 기존에 교육자료가 마련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자료도 만들게 되었다.

이때가 꽤 많이 바빴던 것 같다.

다음 분기가 정규 과정으로 올라오고 나서도 인수인계를 해야 했고, 이를 위한 문서도 작성해야 했다.

AOP, Jenkins, Flyway, Redis, Nginx 등등 교육을 받을 때는 배우지 않았던 생소한 기술들이 많았고 이를 익히는 과정을 문서로 남겨두었다.

버그 리포트

기존에 만들어져있는 환경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운용 중인 서버에서 몇몇 에러가 발생했을 때 이를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평균적으로 에러를 해결하는데 2시간~4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이때는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을 때라서 새벽에 오류가나면 실시간 대응은 나밖에 할수없어서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오류를 많이 보면서 오류 메시지와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해결했던 몇몇 오류들을 요약해두고자 한다.

• 시간표가 엑셀 파일로 주어지는데 매 학기마다 데이터의 형태가 약간씩 변경되어 Python 코드를 수정
• NullPointerException 이 발생하여 DB 구조를 다시 살펴보고 Soft Delete로 관리되는 데이터임을 확인하게 됨. 이후 DB에서 게시글을 관리할 때 주의해야 함을 인지함
• 서버 다운
  1.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하고 DDOS 공격이라고 유추하여 nginx 상에서 DDOS 공격을 예방하는 구문을 추가함. (로그의 중요성을 알지 못함.)
     1. AWS CloudWatch 모니터링 확인 결과 CPU 사용량 급증
     2. 접속 기록을 확인해보니 VPN을 사용한 것 같은 해외 접근들이 많음.
     3. 이러한 접근에 대한 대응이 처음이라서 '~할 것이다' 라는 유추로 결론이남.
  2. 기존과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여 로그를 살펴보았고, 정상적이지 않은 접근을 발견함.
     1. 이전과 동일하게 CPU사용량이 급증한 증상은 동일했음.
     2. 추후 동일 증상에 대한 동향 파악을 위해 CPU 점유율에 대한 로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cron을 이용하여 top 명령어를 수행한 것에 대한 로그를 남김.
  3. 이후 동일한 현상이 발생했을 때 java의 메모리 점유율보다 사용하는 메모리의 양이 부족하여 CPU에 부하가 갔다는 것으로 파악
     1. SWAP 메모리를 할당함.
     2. 이후 1달에 1번꼴로 다운되던 서버가 다운되지 않음.
     3. 그간의 에러의 원인을 파악한 것으로 예상됨.

Front 공부

중간에 FrontEnd 쪽 공부를 한번 해보고 싶어서 노마드코더에서 ReactJS로 영화 웹서비스 만들기 클론코딩을 잠깐 해봤었다.

CSS, JavaScript에 대한 이해도가 거의 없어서 따라가기도 벅찼지만, React가 대충 어떤 방식으로 돌아가는지 감을 잡는 정도로도 만족했다.

솔직히 분야가 취향이 아니라서 깊게 파고 싶지는 않았다.

Notion

기존에 TID 그룹으로 하루하루 계획을 짜면서 생활했었다.

중간에 약간 의지가 떨어져서 안 하다가 이대로 살면 안 될 것같아서 8월 4주 차부터 윤섭이랑 Notion을 시작하게 되었다.

12월은 군대에 가기 전이라서 빡세게 살고 싶지 않았는지 Notion에 손도안갔다...ㅎㅎ

하고자 했으나 의지박약으로 인해 못한 것들

• 책 읽기 (도커/쿠버네티스를 활용한 컨테이너 개발 실전 입문), (자바 채팅 프로그래밍)
• if kakao 강의 몰아 듣기
• 기존에 만든 챗봇 프로젝트 보완하기
• Spring 3를 이용한 프로젝트
• 유튜브로 Spring 강의 올리기 (이론) 채널
• Spring Security를 이용해서 프로젝트 하나 올리기 (기본 게시판이라도)

등등.. 뭔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위의 것만으로도 현타가 온다